어제 지방에서 올라온 환자
어제 지방에서 아버지와 딸이 왔다.
환자는 아버지고, 딸은 보호자다.
힘든 항암제 치료를 받으면서
고맙다는 인사를 하러 왔다고 한다.
"무엇이 그렇게 고마웠나요?"
"원장님이 매주 화요일 저녁 7시에 해주는 유튜브 라이브가 정말 감사합니다."
"시청해주셔서 제가 더 감사하죠.."
"아닙니다. 암투병 과정동안 항상 두렵고, 겁나고, 포기하고 싶었지만,
원장님이 유튜브 라이브때 보여준 긍정의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저희같은 환자들에게는 정말 큰 힘이 됩니다. "
"아 그러세요. 그럼 저는 힘을 내서 더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원장님이 말씀하신 프리벤덤 크림과 옵티프로틴 처방 받고 싶어요.
이것이 저를 좋게 만들 것 같습니다.
그리고 원장님, 매주 방송하시느라 힘드실 거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계속 방송해주세요..매주 그 시간이 기다려집니다. "
환자와 30분간 이야기를 나누면서, 정말 나도 기운을 받은 것 같다.
내 뒤에는 나를 지켜주는 환자분들이 있으니,
절대 포기하지 말고, 절대 지치지말고, 이 자리를 지켜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오늘이 좋은 것은 나로 인해 환자분들이 용기를 얻는다는 사실이다.